(사진) 이흥해 대표이사 

국내 사업장, 멕시코에 이어 폴란드 해외법인 설립 

주식회사 율촌(대표이사 이흥해)이 상장한다.

“창립 이래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조 데이터 및 기술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왔다. 회사가 가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이후 폴란드 생산시설 건립을 통한 유럽 시장 진출과 더불어 국내와 멕시코 등 주요 글로벌 거점의 수출량을 확대해 인발강관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지난 7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주요 투자 포인트와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율촌은 정밀냉간인발튜브(인발강관) 전문 제조기업으로 1986년 설립됐다. 봉재나 관재를 단면적이 더 작은 금형(다이스, 플러그 등)에 통과시키면서 원하는 모양의 단면으로 관을 만드는 인발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인발강관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 완충용 장치, 조향장치 및 현가장치에 쓰이는 다양한 규격의 인발강관이 필요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율촌은 지난해 11월 유안타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절차까지 완료했다.  

율촌은 오는 9월 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세레머니를 통해 정식 등록된다. 

또한 율촌은 국내 사업장 외에도 멕시코와 폴란드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멕시코 법인은 국내 인발 업계 최초의 해외 생산시설로, 인발강관과 더불어 조관 제품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폴란드 법인은 지난해 9월 설립돼 현지 생산공장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수출에 주력하는 율촌의 전략은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포함, 현재 14개국 8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전세계 글로벌 기업에 수출하고 있는 율촌은 현재 가동 중인 국내 공장으로는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멕시코 공장을 신설했다. 

시흥스마트허브에 위치한 율촌은 자동차와 대형 기계에 사용하는 대형 인발강관 파이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 현대·기아차와 두산 인프라코어를 비롯해 도요타, 혼다, GM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율촌의 고객이다.

미국, 일본, 멕시코,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 주요 수출국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멕시코 공장은 대지 20,000평에 5,000평 규모의 공장으로 투자규모만 25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공장이다. 

율촌은 해외 고객 기반을 더욱 넓히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6년 북남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포스코인터내셔널 및 포스코MPPC와 합작 투자를 결정했고 멕시코 현지에 법인 및 공장을 설립했다.

멕시코는 2021년 기준 총 43개의 완성차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 업체 가운데 90% 이상이 진출해 있어 사업 기회가 풍부하다. 특히 율촌 멕시코 법인은 합작 투자한 포스코MPPC와 인접해 있어 강관의 원재료인 코일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상장과 더불어 인재영입, 정도경영 확고히 

(주)율촌 이흥해 대표는 지역 학교와의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의 인재 양성은 물론 꾸준한 복지정책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율촌 이흥해 대표는 “상장과 더불어 직원들의 마인드도 동반 상승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인재영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율촌의 제품 최종 수요처는 다른 제조 산업에 비해서도 매우 까다로운 품질공정 관리 규격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율촌은 ISO 9001/TS 16949 및 ISO 14001 인증 및 각 자동차 업체들의 별도 규칙들을 인증을 받고 있다. 

(주)율촌은 1997년 무역업을 등록한 이래 매년 해외전시회에 참가를 하며 (주)율촌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율촌 제품의 특징은 정밀강관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율촌은 축적된 노하우로 각 공정 데이터 축척 및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문 기술진 및 숙련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제 규격에 맞는 품질 관리 시스템이 운용이 되고 있으며, 원소재 관리 및 녹색경영, 인발 스웨징 등 소성가공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율촌은 자동차 부품 시장과 더불어 산업 및 건설장비의 유압장치 및 자동화 설비, 가구용 인발강관, 농기계 부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기술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대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국책과제로 강관 제조시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한 이음매를 없애는 고강도 심리스(Seamless) 튜브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율촌은 전기자동차에 들어갈 아이템도 만들어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발을 내딛을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