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정치인, 저의 꿈입니다. 시민들의 삶속으로 파고 들어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시흥시의원 가선거구(대야·신천·은행·과림)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출마한 우동완 후보의 일성이다.
그는 시흥에서 초·중·고를 모두 마친 시흥토박이다. 시흥에서 자랐고 이젠 아이들이 시흥에서 자라고 있다. 시흥 살아 온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변화되지 않고 지루하게 정체된 시흥을 보면 매우 안타깝단다.
시흥에서 사는 사람들이 시흥에 애착이 없는 이유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곳에서 사는 것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지역의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다. 교육, 교통, 주거, 쇼핑, 의료 등 매우 열악한 환경은 즐비한데 언제까지 그냥 시흥을 사랑해달라고 외쳐야 하느냐. 뿐만 아니라 지역의 정치인들은 또 어떠냐. 시민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얼마 전까지 기자로 일하면서 현장에서 수많은 민원을 접했다.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것은 늘 주민이었고 우리가 뽑은 시의원은 주민들이 길거리로 나와서 농성을 하고 목이 터져라 외쳐야 얼굴을 내비쳤다.
진정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삶속에서 함께하는 정치가 필요하다. 절대로 시민이 거리에서 울분을 토하는 일이 없도록 먼저 나서서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내 아이의 친구도 행복해야 한다.”
맞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우리의 이웃도 행복해야 한다. 우리주변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찾고 보살피는데 게을리 하지 않겠다. 우리 동네를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또 사람을 가리지 않고 어느 곳에서나 소통하는 사람도 필요하다.
행복은 더 키우고 고통과 고민은 덜어주는 시의원이 되겠다. 비록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젊은 나이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능력 없는 시의원은 되지 않겠다. 젊은 패기로 불편부당한 것을 타파하는데 앞장서고 늘 공부하며 거리에서 늘 마주치는 시의원이 되겠다.
거리의 정치인은 제 꿈이다. 행사장이나 의회에만 나타나는 시의원은 결코 되지 않겠다. 또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큰 손실을 감수하고도 기초의원 공천을 폐기한 것과 같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꼭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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