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흥발전포럼 위원장 김승식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地方自治) 시대는 새해가 되면서 20년째를 맞는 성인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는 지금의 대한민국 서해안 시대는 날로 발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천 송도와 화성, 평택, 당진에는 외국자본과 대기업 유치로 많은 인구유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부동산 및 아파트 가격이 상승해 주민들의 부도 늘어나고 삶의 질도 향상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해안 중심에 있는 시흥시의 모습은 20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어 우리 시민들의 소외감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 많은 시민들은 생활하기가 날로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지자제들은 언론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전시성·선심성 행정에 따른 예산 낭비, 학연·지연에 따른 정실인사, 비리·부패 등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태들을 보이면서 여전히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지방자치의 핵심인 ‘책임행정’을 무색케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상항에서 과연 우리 시민들은 ‘안녕할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시흥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부문은 ‘소통 과 통합’입니다. 기자실을 폐쇄하고, 언론사와 자기생각이 다르다고 소송을 남발하고, 온라인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평소에 그렇게 법을 내세워 단속하던 사람들이 길거리에 자기에게 유리한 불법현수막은 철거하지 않고, 시민들 모르게 서울대와 비밀문서를 작성하는 이런 행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흥 100년의 미래를 외치면서 왜 한마디 반성도 없습니까. 미래의 시흥 100년을 결정한 배곧신도시 문제도 지난 6년간 서울대국제캠퍼스-서울대병원-서울대연구단지-기숙형캠퍼스(R.C)등 일방적인 시흥시 입장과 생각만 홍보하고 서울대 공식입장은 지난 11월 국정감사에서 서울대총장이 기숙사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6년간 홍보한 내용은 허위사실인지 아니면 추진하다가 안 되었으면 시민에게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목숨 걸어 사람을 모으고, 현수막 붙이고 반대하던 이유가 이것 때문일까? 기숙사 들어오는데 약 1조원 투자하는데 지금 시흥시민들은 안녕할까? 왜 시민재산을 시민에게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퍼주려 할까?
그 많은 시민단체와 의회는 지금 무엇을 할까? 왜 이렇게 의문투성이 일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대화하지 않는 소통부재입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시민들은 원할 것입니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사회를 시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서로 편 가르지 않는 모습을 시민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 시민들은 안녕한 사회라고 믿고 있습니다.
모든 현안은 항상 다수의 의견이 존재 할 수 밖에 없고, 다른 의견을 소통하고 대화하여 통합을 이루는 진정한 시민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많은 시민들이 원하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모든 힘을 쏟아 삶의 질을 높여 모든 시민이 다함께 안녕 하는 갑오년 새해를 기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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