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캠 유치사업 빨간불
<속보>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거리 서명운동에 시작됐다.
시흥시민들이 정왕동 배곧신도시에 조성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실시협약 체결이 1년이 넘도록 미루어지자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체결촉구시흥시민연대’(상임대표 박식순)를 발족, 실시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거리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시흥시민들은 지난 11월 18일 정왕동 세종월드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체결촉구시흥시민연대”(이하 서실련)를 발족하고 향후 서울대 캠퍼스 유치사업단에 주민대표 참여를 요구하면서 조속한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다양한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류호경 공동대표는 “2009년 6월 최초 양해각서를 체결 한 이후 6년여를 끌어온 서울대 시흥캠퍼스 설립의 마지막 절차인 실시협약 체결을 차일피일 미루는 서울대의 무책임한 행보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발했다.
박식순 상임대표는 “배곧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과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는 미래 시흥100년의 초석이자 43만 시흥시민의 염원이다. 특히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사업은 정치적 논리나 당리당략에 따른 찬반논쟁이 아닌 시흥시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서울대 출신으로서 지속적으로 실시협약을 미루고 있는 서울대가 전향적인 자세로 시흥시와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실시협약을 신속하게 체결하기를 촉구한다. 43만 시흥시민들은 조속한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 항의방문 등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식순 상임대표는 이어 “이제는 1조 2천 5백억원 정도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어떤 기능의 캠퍼스를 유치해야 시흥시가 더 발전하고, 더 나아가 시흥의 미래세대에게 얼마나 큰 희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43만 시흥시민이 함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점검하고 합의를 이루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서울대 시흥캠퍼스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시흥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실련은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이틀째인 27일 현재 1,300여명의 시흥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고, 온라인 서명운동에는 2,100여명이 동참했다.”고 밝히고 “현재 서실련 사이트( www.shpeople.org)에서 온라인 서명운동을 접수하고 있다.”고 알렸다. 서실련 발족식에는 시흥시민 20여명이 함께했다. ⓒ 뉴스라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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