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성훈창 부의장은 제308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대중교통 해결을 위한 제언을 질의했다.

시흥시의 행정 중에서 시민이 느끼는 가장 불편하고 뒤처지는 행정이 대중교통 분야라며 대중교통 문제가 어디서부터 고장이 났는지, 어디에서 헛바퀴가 도는지를 알기 위해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2~30년이 되어도 고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불만 1위가 대중교통이며 44.5%를 차지하고 있는 배차 지연 및 배차 누락으로 대중교통의 해결이 우선시 되야한다.

무슨 고질적 문제가 있길래, 20년, 30년, 조금도 변하지 않고, 시민의 원성이 계속되는지, 그 이유가 정말로 궁금했기 때문이다.

시흥시의 대중교통에 실망한 사람들은 이제 지쳐서, “시흥시는 대중교통이 아니고 대중고통”이라고 말하는 소리까지 들었다.

시흥시청 역에서 전철을 내려 장곡동 집까지 오는데 어째서 30분이나 걸리는지 이상한 일이다.

의원이 만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은 이제는 거의 시흥시 대중교통에 대한 기대를 버렸다며, 이런 불편한 대중교통 현실에 사는 자신들의 처지와 무능을 탓하기 까지 했다.

시흥시 대중교통행정에 아주 특별함이 있다. 정치하는 사람들, 행정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부끄러운, 그런 기막힌 특별한 사정은 타시 시내버스 업체들은 시흥시 면허업체를 무척 부러워한다.

회사가 요구하는 손실금을, 시흥시처럼 친절하게 잘 챙겨주는 곳이 없다고 말한다.

대중교통의 문제점은 전문가, 교수를 만나든, 업자, 공무원을 만나든, 결론은 ‘단일업체’여서 그렇다는 것이다. 한 업체가 독점하다시피 대중교통을 장악하고 있으니, 파업 협박에도 굴복해야 하고, 교통 서비스의 질은 낮아지고, 노선은 갈수록 구부러지고, 버스 운행을 제 맘대로 빼먹어도 업체의 구구절절한 변명을 들어주고만 있다는 것입니다.

‘시흥형 준공영제’라는 제도와 함께, 시흥시는 갈수록 독점 버스업체의 낙원이 되어 가고, 시민들은 원망하고 분개하다가 체념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대중교통 첫 번쩨 제언은 시흥 시내로 들어오는 타시 버스업체의 노선 계획을 적극 수용하여 업체 사이의 경쟁과 단일 업체의 폐단을 줄여 나가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 면허를 받은 버스업체를 추가하는 것으로 복수의 업체로 가는 길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대체로 ‘부분적 공영제’를 제안합니다. 민영제와 공영제 또는 민간위탁을 동시에 운영되는 체제이다. 그리고 마을버스 확대를 통한 위기의식을 버스업자가 원하는 노선을 운행하게 하고, 그 외 노선은 공적 기관이 설립한 공기업이 맡는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 단일업체의 폐단을 줄이고, 경쟁을 통한 고객 서비스의 질도 높이자는 것이다.

이어,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있어서 대중교통과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통 시설직을 대중교통과 직원으로 전면 배치하는 계획을 검토하여 주실 것을 제안 드린다.

우리 시민들이 “대중교통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는 그 말이 들린 때까지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