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영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중진공 경기서부에서는 어떠한 지원을 했는지?

작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위축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중진공 경기서부지부는 현장 최일선에서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였다.

정책자금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영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경기서부지역 정책자금 배정예산 총 2,208억원을 집행하며 예산규모는 전국 5위이다.

또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중소기업 신속 유동성 지원을 위한 비대면(전자) 대출약정을 신규 도입 시행하였고, 기존 대출금의 경우 코로나19 특별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을 통해 상환부담을 경감하였다.

해외진출 기업은 수출기업 역량강화를 위해 수출준비 단계부터 해외진출까지 수출 전과정에서 필요한 경비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사업(65개사), 수출인큐베이터 입주 지원(9개사), 수출유망상품 등록(65건) 등 온오프라인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쳤다.

ESG경영에 대해서는 반월국가산업단지 표면처리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경영혁신을 지원하고자, 탄소중립 수준진단, 탄소중립·ESG 경영 동참 선언식 및 현장 간담회, 정책연계 등 이어달리기식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였다.

내일채움공제, 기업인력애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인력 유입 및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하였다.

■ 올 한해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을 위해 중진공 경기서부지부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최근 현장에 가보면 3高 뿐만 아니라 실물경기 둔화, GVC 불안정, 자산가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위기 상황임을 체감하게 된다. 중기 애로사항은 작년 한해, 경기회복을 위한 많은 지원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4대 애로사항들은 더욱 심화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정부정책 집행은 올해 정부의 경제정책 목표인‘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과‘신성장 4.0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진공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예정이다.

특히, 정책자금 조기집행으로 신속히 유동성을 공급하고, 10대 초격차 분야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며, 규제개선 또한, 현장애로를 적시에 파악해 불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제안함으로써, 중소기업 현장과 정부의 허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다.

■ 3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특히 중소기업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데 중진공 경기서부지의 올해 정책자금 운용 및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

올해는 복합위기 극복 및 중소기업의 경기 대응력 제고를 위해, 전략적 운용)으로 신속한 자금집행을 통해 긴급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정책자금 상품으로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수요자 중심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자금집행은 경기서부지부에서는 ’23년 정책자금으로 약1,700억원(전국 4.97조원)을 공급하고, 그중 운전자금으로 60%이상을 조기 집행(상반기 72%)하여 관내 중소기업의 긴급 유동성 공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2분기 이후부터는 정책자금 신규상품을 운영하여 경영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며, 고금리 애로기업에 대한 대환대출(전국 1,000억원), 이차보전(전국 7,970억원), 수출기업의 금융부담 완화 및 금리선택권 확대를 위한 선택형 고정금리제를 신설(3.2% 내외)하여 운영 할 예정이다.

대환대출은 중진공 대출을 받아 제2금융권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금을 상환함을 말한다.

접수방식 개선을 위해 기존 선착순 정책자금 접수방식도 매월 접수기간 내 모든 기업이 신청하고, 정책우선도 평가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집중 지원 하는 방식으로 전환 할 것이다.

1분기 현재 인천, 부산지역 시범 운영중이며,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 적용 될 것이다.

■ 글로벌 경기침체의 우려 등 상황에서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해외진출지원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지?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 저변 확대를 위해, 수출바우처 등 올해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수출활동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고, 온라인 수출 통합 플랫폼(GobizKorea)을 통해 온라인 수출을 위한 상품등록, 검색엔진 마케팅 및 구매오퍼 사후관리 등 디지털 무역환경에 부응하는 B2B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수출기업에 물류 안전망 제공을 위해 물류바우처 및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풀필먼트(물류센터에 물품을 보관하고 고객의 주문에 맞춰 보관된 물품을 피킹, 패킹하여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일련의 프로세스) 지원을 확대 할 계획이며,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시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 공간제공 및 마케팅/법률/회계 등 서비스가 지원되는 수출BI가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확대 개편하였다.

기존 인큐베이터가 수출 희망기업의 현지 사무소 역할을 했다면,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수출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돕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될 것이다.

경기서부지역내 결성된 수출기업인 모임을 활성화 하고, 현장소통을 통해 수출기업들과 수시로 스킨십도 강화하고 수출애로 해결 등 적극적으로 수출기업 지원에 앞장서겠다.

■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및 ESG 경영관련, 중진공 경기서부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어떤 사항이 있는지?

ESG 필요성은 최근 국내외 동향을 보면 탄소중립과 ESG 경영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도 이제는 필수가 될 텐데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탄소중립 및 ESG경영을 이해하고 추진하기에 다소 어려운 실정이며,EU 등 글로벌 선진국의 공급망 실사법 제정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ESG 저변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중진공에서는 올해 1월에 중소기업용 ESG 자가진단 2.0 시스템을 오픈하였고, 탄소중립 수준 진단 및 탄소감축 설비도입을 위한 컨설팅 및 설비투자 지원 등을 지속 확대 할 예정이며, 작년의 경우, 반월표면리사업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주물, 철강 산업 등과 함께 많은 열이 요구되는 高에너지 소비, 탄소多배출 업종인 표면처리 분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한 바 있다.

김경만 국회의원실, 한국공학대학교 등과 함께 탄소중립 수준진단, 탄소중립·ESG,경영 동참 선언식 및 현장 간담회, 정책연계, 인식 확산 등 이어달리기식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올해는 반월국가산업단지 섬유·염색 분야*의 친환경 그린산업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중소기업 제조현장의 탄소중립과 ESG경영 확산의 선도 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다.

■ 지역산업 혁신을 위해 중진공 경기서부지부는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어떤 협업을 계획하고 있는지?

작년의 경우, 대표적으로 지역 혁신 창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단계별 맞춤지원을 위해 고용부 등 관내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정책 연계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중진공·고용부·관세청·한양대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지원 실무자 협의체 운영, 창업기업 1:1 상담회, 정책설명회 등을 추진하였다.

로봇산업 혁신은 안산시의 경우, 반월시화공단과 한양대 혁신산업파크를 리빙랩으로 전환해 최첨단 로봇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지능형 로봇 신산업 허브로 거듭나는 계획을 지난해 12월말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우리 지부에서도 전통 제조업 기반의 경기서부지역을 로봇관련 글로벌 미래 첨단기술의 직접지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안산시, 한양대 ERICA, 경기TP 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로봇관련 수요기업 자금지원 등 지역내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동참 할 계획이다.

지역산업 육성에 대해서 향후에도 중진공의 기존 개별기업 지원방식과는 별도로, 관내 특정 산업군(또는 업종) 육성을 위해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연계지원 협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

■ 마지막으로 올해 경기서부지부의 중소기업 지원관련 다짐이 있다면?

3高 복합위기 지속과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우리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임. 이에 우리 서부지부에서는 정책자금 조기집행, 수출애로 해소, ESG경영 지원, 지역산업 혁신 등에 앞장설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서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탄소중립 등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